영화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 제목을 'TENET'이라 지은 이유를 알 것 같음.
앞에서 순행해도 TENET.
뒤에서 역행해도 TENET.
'어떠한 사건'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이는 '앞에서 순행하는 좌표계'나 '뒤에서 역행하는 좌표계'나 어디에서나 봐도 하나의 '자연 현상'은 '동일'하며,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열역학의 엔트로피 개념'에 연장한 개념인 것 같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이전에 '인터스텔라' 영화를 통해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간단하게' 하나의 영화에 담았다. 내 생각엔 이 때의 이 '인터스텔라' 영화는, 이후의 'TENET'과 같은 SF 영화를 만들기 위한 '도입 영화'가 아닐까 싶다.
즉, 크리스토퍼 놀란의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에 관한 영화의 '시험 작품'이 '인터스텔라'인 것 같다.
두 개의 속세선이 하나의 직선 상에서 만나, 서로 거꾸로 역행하는 타임라인(Time Line)을 이 TENET이라는 영화로 그린 것 같다.
이번 테넷(TENET) 영화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은 아마 '열역학의 엔트로피' 쪽에 꽂힌 것 같다 ㅎㅎ
물리학이 ㅋㅋ 알면 알 수록 재밌는 학문이기 때문에 누구나 세상 살면서 흥미를 가져볼만한 학문이다.
참고로 말하면,
물리학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하기 전까지는 모두 다 그저 그런 내용, 그러려니 하는 내용들 밖에 없다.
모든게 당연한 내용들이고, 그저 수식으로만 끄적거리는 학문으로 느껴지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들어오면 그렇지가 않다.
'재밌다'.
영화 같은거 보면 학자들이 가식적으로 폼 내며, 자뻑하는 듯이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는 "흥미롭다."라는 말이,
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할 때에는 저절로 나온다.
"흥미롭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TENET 영화를 만들 때 3가지의 필름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나는 '순행'하는 영상.
하나는 '역행'하는 영상.
이렇게 2개의 영상 필름을 따로 촬영해야하고,
이 2개의 영상을 하나에 담을, '혼합'한 영상 필름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 3번째 필름이 영화 상영용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같은 영화 제작자는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SF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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